초등학생 아이가 갑자기 저녁에 돈가스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배달 어플을 켜서 치즈돈가스, 등심돈가스를 장바구니에 담고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배달비 4천원을 포함해서 4만원이 넘는 금액이었습니다.
예전같으면 퇴근해서 요리하기 힘들고 설거지하기고 귀찮으니,
'이번에만 시켜먹지' 뭐 이렇게 소비합리화를 하며 주문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절약하면서 살아가자고 마음을 먹어서인지, 선뜻 주문하기가 망설여졌습니다.
배달 어플을 끄고 서둘러 퇴근 후 마트로 달려갔습니다.
마트는 퇴근길에 있어서 장을 보고 계산하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양배추, 무, 돈가스용 고기, 빵가루, 부침가루, 짜장가루, 카레가루, 순두부, 라면 등 여러 식재료를 샀습니다.
장을 본 금액은 37,590원입니다.
돈가스 배달시키는 금액보다 저렴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식비가 부족했었나 봅니다.
아이가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아무생각없이 배달 음식을 시키면서 그렇게 돈이 줄줄 새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했어요
집에서 만드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돈가스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한번에 만들때 많은 양을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면 오랫동안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만든 돈가스는 식어서 배달되는 돈가스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아이는 엄마가 만들어준 돈가스가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양배추 샐러드, 스프와 함께 곁들여 먹으면 경양식집 부럽지 않은 한 접시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장본 식재료는 냉장고 속 재료를 사용해서
짜장밥, 카레밥, 소고기뭇국,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 쌈, 순두부 찌개, 무생채 등으로 요리해서 먹을 예정입니다.
편하다는 이유로 배달비를 지불하면서까지 배달음식을 먹던 기존의 저를 반성하며, 집밥을 해먹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여러분들도 배달음식보다는 냉장고 속 식재료를 이용해서 직접 만들어 드시면 식비를 줄일 수 있으실 겁니다.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간단 돈가스 만드는 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돈가스 고기를 펼쳐서 소금과 후추로 밑 간을 합니다. (허브솔트를 뿌려도 맛있어요}
2. 큰 그릇 세개에 계란을 풀고, 부침가루(밀가루), 빵가루를 차례로 담아 놓습니다.
3. 부침가루-계란물-빵가루를 순서대로 뭍입니다.
4.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돈가스를 튀겨 주면 완성됩니다.
5. 돈가스를 잘라 시판 소스에 찍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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