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초등학생 첫째 딸은 아이브를 좋아합니다.

아이돌 걸그룹 아이브.. 노래도 잘하고 예쁘고 춤도 잘추고...

아이가 좋아하니까 관심있게 보다보니, 

애들이 좋아할만 하구나 싶습니다.

 

그런데 아이의 덕질이 계속될 수록 

집에는 포토카드가 넘쳐나고,

포토카드를 담을 무양통과 슬리브(?), 스티커 등등 여러가지 물건들이 늘어나서

지금 저희 딸의 책상에는 많은 물건들이 있습니다.

 

한창 연예인에 관심이 많은 나이긴 하지만,

환경을 생각하면 볼 때마다 마음이 쓰립니다.

 

잔소리처럼 그만 사라고 얘기하지만,

새롭게 나오는 물건들 앞에서 

아이의 소비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천원, 이천원 싸다가 구매하는 물건들이 쌓일수록

돈의 가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의 덕질이 나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관심있는 분야를 마음껏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이

성장하는 아이에게는 중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그 관심이 책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면서..

오늘도 저는 아이의 덕질을 응원합니다. 

 

"딸아, 잘하고 있어

그런데 말이야. . .

환경을 한번씩은 생각해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