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로 견학을 갔습니다.
국립미술관과 삼청동, 북촌한옥마을을 가볍게 걷고
마지막으로 김종욱 찾기 연극을 봤습니다.
매일 차를 타고 다녀서 걷는 시간이 없었는데
오늘은 서울에서 만사천보를 걸었습니다.
아이들과 여행을 다닐 때는 목적지를 가려고
주변을 살펴보지도 않고 무작정 걸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변 경치를 보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한복입은 외국인들도 많이보고
주변에 보이는 식당에 가서 밥도 먹고
커피숍에 앉아 2시간 넘게 사람 구경도 했습니다.
사람들의 옷차림과 표정을 보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사람 구경도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언제 이런 여유를 가져보겠냐는 생각이 많이 들어 지금 이순간을 감사해하며, 최대한 즐기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종욱찾기 연극을 봤습니다.
몇년전 영화로 봤던 작품이라 연극은 어떨지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혜화동에가서 보는 연극이라서 모든것이 신기했습니다.
공연장은 지하실에 있었습니다.
공연장의 무대와 간격석의 거리가 가까워
배우들의 노래, 연기, 춤을 바로 눈앞에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 하셔서 정말 100분동안 몰입해서 봤습니다.
중간중간 웃음포인트가 많아서 큰소리로 웃으면서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가족들과 온 관객들을 보면서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연극을 보러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견학은 제가 계획한 것이 아니여서,
비용을 아끼거나 하려는 노력을 하지는 못했지만
대신 저는 오늘의 순간을 충실히 즐겼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때문에 못간다고 했을 일정이었지만,
이번에는 남편에게 아이들을 맡기고,
아이들 걱정없이 서울로 갔습니다.
아마 이번에도 못가겠다고 거절했다면
오늘의 자유와 경험을 하지 못했겠지요?
몸은 조금 피곤하지만, 오늘처럼 여행을 떠날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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