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점심시간에 집에 가지 않고 세차를 했습니다.
점심은 근처 편의점에서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야외 테라스에 앉아 먹으니 힐링이 되었습니다.
햇볕은 따스하고 가을바람은 서늘하고,
따뜻한 라면 국물을 먹으니 소풍온 것 같았습니다.
내일 아이들과 아울렛에 갈 예정이라서 깨끗한 차로 가고 싶어서 세차했습니다.
사실 매일매일 운전하는 차이지만 세차는 자주 하지 않습니다.
아니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먼지가 보이면 먼지털이로 털고,
지저분한게 묻어 있다면 물티슈로 쓱 닦고 말았는데,
그렇게 오랫동안 방치한 차는 엄청 지저분했습니다.
아이가 먹은 과자 부스러기, 젤리, 과자 봉지 등 차량 밑에 많은 쓰레기들이 숨어 있었습니다.
지난 달 가족 여행을 가면서 더러운 차로 여행가기 싫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세차를 하고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서 세차를 하니 너무 힘들어서 지친 상태로 여행을 갔습니다.
그때의 고생을 경험삼아 세차를 자주 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세차는 자주 하기 어려웠습니다.
평일에는 출퇴근 하기 바빴고, 주말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도저히 짬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출장을 다니면서 산길을 운전하니 차의 상태가 엄청 더러웠습니다.
바퀴에는 진흙투성이였고 여기저기 감이 묻어 있었습니다.
계속 마음속으로는 세차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오늘은 바쁘니까, 오늘은 비가 오니까, 내일 비가 올것 같으니까 등등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게으름을 부렸습니다.
그러다 오늘도 내일의 상쾌한 여행을 위해서 부랴부랴 밀린 숙제를 해치웠습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세차를 하니 소화도 잘되고, 운동도 되고,
괜찮은 시간 활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에 세차하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여유롭게 세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일부러 시간을 내서 세차를 하려고 하지 말고,
점심시간을 활용해서 세차를 해야겠습니다.
사실 청소라는게 날을 잡아서 하면 엄청 힘든 일 처럼 느껴지고, 하기 싫어지기도 하는데
시간의 틈을 이용해서 하니까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저는 시간을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오늘 하루 알차게 활용해보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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